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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투매각` 증권사 반응] “재료 노출… 증시 큰 영향 없다”

증권ㆍ투신업계는 현투증권과 현대투신운용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 소식에 그 동안 지지 부진했던 현안이 풀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관련종목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전쟁리스크가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데다 이미 노출된 재료라는 점에서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따라서 현투증권 매각에 따른 MOU체결도 관련주에 한정돼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 주식시장에서는 현투증권 매각 MOU체결과 함께 분리매각 방침이 확정된 현대증권 등 관련주들의 주가는 지수약세 속에서 상승세를 탔다. 다만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항이어서 갈수록 상승 폭을 줄이는 등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현대증권은 이날 분리매각 결정과 함께 해외투자자 1곳이 매입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90원(2.03%) 오른 4,515원에 마감됐다. 특히 현투증권이 3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오토넷은 현투증권 매각과 함께 인수 및 합병(M&A)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6.71%나 크게 올랐다. 그 동안 현대증권과 함께 매각이 지연됐던 대우증권도 매각이 다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사이익을 얻어 전반적인 증권주 약세 속에서도 0.85% 올랐다. 반면 이번 현투증권 매각협상자인 미국 푸르덴셜이 지분을 보유한 제일투자증권의 대주주 CJ는 4.69% 하락하는 등 대조를 이뤘다. 투신ㆍ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현투증권의 매각 MOU 체결 소식에 대해 투신권의 오랜 현안의 하나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반기면서도 주식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강창희 PCA투신운용 투자연구소장은 “SK글로벌 사태로 투신권의 불안 요소가 남아있는 가운데 MOU가 체결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그 동안 3투신 문제에 얽매여 있던 정부의 투신정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전쟁 등 외부악재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있어 이번 MOU체결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증권업계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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