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순항'

도이체방크챔피언십 2R 10언더로 선두 클라크에 4타차 9위… 최경주는 간신히 컷 통과

앤서니 김 '순항'

도이체방크챔피언십 2R 10언더로 선두 클라크에 4타차 9위… 최경주는 간신히 컷 통과

김진영 기자 [e-mail]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이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를 달렸다.

앤서니 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07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이틀 연속 다섯 타씩 줄인 앤서니 김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존 메릭, 히스 슬로컴, 스티브 마리노(이상 미국) 등과 공동 9위에 랭크됐다. 단독 1위인 팀 클라크(남아공)와는 4타 차다.

클라크는 이글 2개에 버디 7개, 보기 2개로 이날만 9타를 줄여 14언더파 128타가 됐다.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도 공동 13위에 올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위창수는 4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ㆍ신한은행)는 버디를 5개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보태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가 된 그는 공동 68위로 3라운드 행 막차를 탔다. 지난 주에도 간신히 컷을 통과한 뒤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터라 최경주의 막판 분전이 기대된다.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은 2언더파 140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올 시즌 두 차례나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역시 2언더파 140타에 그쳐 지난 주 바클레이스에 이어 2주 연속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단독 2위를 달렸고 비제이 싱(피지)은 12언더파 130타로 벤 커티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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