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기권 고용부장관 간담 "노동개혁 5대 법안 분리 처리… 고용구조 악화 방치하자는 것"

"기간제보호·파견법 통과되면 악화일로 하도급 구조 개선 가능"

이기권 고용장관, 확대정책점검회의 주재<YONHAP NO-0547>
/=연합뉴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노동개혁 5대 법안은 반드시 일괄 통과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권에서 5대 법안 중 여야의 의견 접근이 가능한 3개 법안을 우선 통과시키고 기간제·단시간근로자 보호법, 파견근로자보호법 등 2개는 나중에 처리하자는 분리 입법 얘기가 나오는데 옳지 않다"며 "이는 악화하는 고용 구조를 방치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간제보호법과 파견법이 통과되면 악화 일로에 있는 우리 노동 시장의 하도급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5대 법안 통과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꼭 이뤄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정년 60세 시행 등으로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노동개혁 5대 법안은 청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금은 노사정 대타협으로 펌프를 통해 올라오던 물이 멈춰 있는 상황"이라며 "물이 다시 내려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 5대 법안 통과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지침 정부 초안을 발표한다. 이 장관은 "일반해고 지침은 노동계에서 얘기하는 '쉬운 해고'가 결코 아니며 우리 노동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정부 발제를 통해 이러한 뜻이 국민들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