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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재택근무 안내원 모집에 외부청탁 쇄도

한국통신의 재택근무 114안내 계약직사원 모집에 가정주부 등 응시자들이 대거 몰려 서울지역에서 5백54대 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보인가운데 각계각층의 로비성 청탁이 쇄도해 한국통신이 곤욕을 치렀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10일 "114 재택근무 안내원의 수입은 월 40여만원대에 불과한데도 국회의원, 고위관료 등 이른바 힘께나 있다는 외부인사의 청탁이 줄을 이어IMF세태를 실감케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국통신의 관련부서 간부들은 끊임없이 걸려오는 청탁성 전화공세를 피해 자리를 비우는 가 하면 간혹 이런 전화에 연결되더라도 간곡히 `청탁불가'를 설명하느라진땀을 흘리기도 했다는 것. 설령 한국통신 일부 간부들이 이들의 요구를 참고(?)할 의사가 있다하더라도 이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청탁여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집업무를 아예 외부용역업체에 의뢰했기 때문. 한국통신은 용역업체의 이름도 대외적으로 비밀에 붙이는 등 보안에도 각별한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 일부 학원에서 114재택근무 취업을 미끼로 학원수강을 권유하는 사례까지 나타나자 한국통신은 114재택근무안내원 모집에는 자격증이 전혀 필요없다며 주의를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14 안내 재택근무 계약직 2백명을 선발하기 위해 전화와 인터넷 접수를 통해 신청을 접수한 결과 전국적으로 4만8천4백62명의 지원자가몰려 평균 2백4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지역은 25명 모집에 무려 1만3천8백48명이 응시해 5백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부산도 30명 모집에 1만6백9명이 지원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1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목소리와 친절도를 평가하는 1차전형을치러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데 이어 면접 및 단말기 조작능력 테스트를 거쳐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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