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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글로벌 메이저사 키운다

■ 발전모델<br>출자총핵제한 완화<br>대기업 투자적극 유도<br>중견기업 R&D자금 지원

한국은 지난 2001년 부품ㆍ소재특별법 제정 등으로 부품소재산업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 지난해 수출이 1,081억달러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무역수지는 97년 이후 8년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부품ㆍ소재산업은 원천기술 부족으로 선진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구개발(R&D)투자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의 한해 R&D투자액은 7,000만달러 수준. 세계 3위 일본 덴소사의 17억달러에 비하면 4~5% 정도에 불과하다. 현대모비스 등 몇몇을 제외한 자동차부품업체 대부분은 대기업의 하청기업화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품ㆍ소재산업의 한계를 뚫고 갈 돌파구는 원천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정부는 비재벌계인 만도ㆍ동양기전ㆍ인탑스 등 부품소재 중견기업들이 대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견기업 위주로 향후 5년 동안 매년 1,000억원의 R&D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반도체ㆍ자동차ㆍ조선 등에서 각 1조원씩 3조원의 ‘수급기업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펀드는 정부의 일부 보증으로 은행 등 금융권이 부품ㆍ소재기업 등의 회사채ㆍ전환사채 등을 매입하게 된다. 정부는 또 보시에 이어 세계 2위의 부품업체인 델파이와 같은 대기업 계열의 부품업체 육성도 뒷받침하기로 했다. 델파이는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미국 GM의 관계사다. 산업자원부는 부품ㆍ소재산업과 관련된 대기업집단의 출자총액제한을 대폭 완화해 대규모 투자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ㆍ삼성전기ㆍ제일모직ㆍLG이노텍 등 대기업 계열 부품ㆍ소재기업의 투자가 훨씬 용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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