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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에 6월 공모주 시장 '조마조마'

웅진에너지 등 7곳 청약… 이슈메이커 없고 스팩도 많아

유럽 재정위기와 대북 리스크 부각 등 대내외 악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공개(IPO)시장 분위기도 얼어붙고 있다. 최근 IPO시장이 크게 위축된데다 오는 6월 공모 기업 가운데 기업가치가 명확하지 않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ㆍ스팩)가 대거 포함돼 있어 전체 증시 분위기에 따라 공모주 시장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 기업공개를 위해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업체는 케이엔디티앤아이ㆍ히든챔피언제1호스팩ㆍ유비벨록스ㆍ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ㆍ처음앤씨ㆍ한국투자신성장1호스팩ㆍ웅진에너지 등 총 7곳이다. 이 가운데 웅진에너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나머지 6곳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에 나선다. 하지만 각종 대내외 악재 때문에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현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이들 업체들이 공모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당초 청약이 예정돼 있었던 환영철강공업과 교보KTB스팩은 지난 18일과 26일 각각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이유로 공모를 철회하기도 했다. 또 6월 공모주 중에는 삼성생명ㆍ만도와 같은 대형 '이슈메이커'가 없는데다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운 스팩이 3곳이나 된다. 지난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신한 스팩은 주가(28일 종가 기준 4,600원)가 공모가(5,000)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 IPO를 담당하고 있는 대신증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시장의 어려움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우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다음달 시장이 회복된다는 기대감을 갖고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6월 공모주 시장에 기업가치가 절대적인 수준으로 매력적인 업체가 눈에 띄지 않는 만큼 결국 전체 주식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IPO시장 분위기도 휩쓸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전반이 조정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공모주시장의 침체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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