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지난 93년 국내에서 최초로 배양법을 자체 기술로 개발, 지난 99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를 개시한 ‘대상클로렐라’로 건강식품 사업에서 확고한 위상을 굳혔다. 지난해 대상클로렐라 매출은 390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160%가 늘어났으며, 570억으로 추정되는 전체 클로렐라 시장에서 68%의 점유율을 보였다.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치인 600억원을 훨씬 웃도는 67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전체 클로렐라 시장도 99년 대상이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99년 시장규모가 20억 정도에 불과했지만, 2000년에는 70억, 2001년에는 150억, 2002년에는 240억으로 급격히 성장했고, 올해는 1000억 시장을 돌파했다. 클로렐라를 판매하는 업체도 폭발적으로 늘어나 60여개 업체에 달하고 있다. 단백질, 아미노산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단백질은 우유보다 30배 이상, 달걀보다 5배 정도 많은 완전식품이다. 게다가 비타민A의 전 단계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특히 많으며,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육류나 곡류 등의 과다섭취로 산성 체질로 변한 인체의 이온 밸런스를 맞춰준다. 대상은 최근 클로렐라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올해는 유통경로 확대에 주력, 기존의 통신판매와 대리점 판매, 인터넷 및 홈쇼핑 등을 통한 판매뿐 아니라 롯데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등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113곳, 미니스톱 900여 점포에 클로렐라 제품을 공급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약국 판매용 ‘팜클로렐라 CGF'를 새롭게 출시해 약국을 통한 판매도 시작했다. 한편 클로렐라 추출물인 C.G.F(클로렐라 성장인자)가 어린이들 성장 발육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클로렐라는 우유, 음료수, 라면, 피자 등 일반 식품과 각종 건강보조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사용되면서 매출을 늘리고 있다. 대상은 이 같은 식품분야 외에도 클로렐라 성분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비누세트 등 생활용품 중심의 클로렐라 응용상품도 선보이며 소비자 인지도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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