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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포스코등 7개사, 송도 신항만 건설 참여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7개 회사가 인천 송도 신항만 건설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한다. 현대건설ㆍ포스코건설ㆍ두산산업개발ㆍ대림산업ㆍ신성건설ㆍLG건설ㆍ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7개사는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PH PORT 컨소시엄과 송도 신항만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시공 주간사인 현대건설의 이지송 사장,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정이기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최상희 신성건설 사장, PH PORT 컨소시엄의 버나드 클라크(Bernard J. Clarke Jr.)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송도 신항만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1억달러를 투입해 송도신도시 남측에 부두 11선석과 항만 및 배후부지 160만평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0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0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PH PORT 컨소시엄이 주선하는 차입금과 국내 참여회사들의 자본출자 및 국제선사로부터의 사용권 유치대금으로 조달된다. 미국의 PH PORT 컨소시엄은 지난 4월27일 인천시와 송도 신항만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에 국내 업체들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신항만 건설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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