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생산자물가 고공행진

4월 전월比 0.6%… 넉달째 오름세

지난 4월 중 생산자 물가가 지속적인 고유가의 여파로 올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올랐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0.7% 하락했다가 올 1월 0.2% 상승세로 돌아선 뒤 2월 0.4%, 3월 0.5%로 상승폭이 커졌다. 김성용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4월 평균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47.21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석유ㆍ화학제품 등 공산품의 물가지수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그러나 “4월 하순부터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데다 농산물도 본격 출하될 것으로 보여 5월에는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문별로 보면 공산품이 0.9% 올라 농림수산품(1.6%), 전력ㆍ수도ㆍ가스(0.0%), 서비스(-0.1%)를 제치고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공산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공산품 중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월 대비 5.6%, 화학제품도 유가상승에 따른 원재료(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0.6%가 각각 올랐다. 농림수산품 가운데 채소류는 고추ㆍ오이 등이 본격 출하되면서 8.0% 하락했으나 과실류는 산지출하량 감소 등으로 11.6%나 상승했다. 축산물의 경우 닭고기가 오른 반면 돼지고기 등이 내려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선어 및 조개류는 어획량 감소로 7.9% 상승했다. 서비스물가지수에서 호텔 숙박료 등 기타 서비스와 건축설계 등 전문 서비스는 각각 전월 대비 0.3%, 0.2% 상승한 반면 위탁매매 수수료 등 금융과 광고는 각각 1.0%, 0.2% 하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