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獨서 184억 투자유치

경기도는 ‘경기도 첨단기업 유치단’을 이끌고 독일을 방문 중인 손학규(사진) 경기지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라이볼트-보쿰(Leybold Vacuum)사 등 3개사와 184억6,400만원(1,600만달러) 상당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진공펌프와 반도체 PDP를 생산하는 라이볼트-보쿰사는 이르면 올해 안에 200만달러를 투자해 경기도 평택시 현곡외국인단지 내 1,000평 규모의 PDP 배기장치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정밀측정기기 분야 세계 최고기업인 홈멜베르크사도 국내 업체인 텔스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텔스타-홈멜’주식회사를 설립, 600만달러를 투자해 현곡외국인단지 내 아시아시장 공급용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메탈호스와 익스펜션조인트를 개발한 위첸만사는 국내 투자법인인 위첸만-코리아를 통해 화성시 금의단지 내 3,000평의 부지에 자동차 매연ㆍ소음 저감장치인 벨로우즈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데 8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손 지사는 새로운 투자협약과 함께 이미 지난 96년 경기도 어연ㆍ한산산업단지에 진출, 연간 11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위스 발저스사 및 라이볼트사 모기업인 유넥시스사 관계자 등과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유넥시스 고위 관계자로부터 이른 시간 내 간접투자가 아닌 직접투자방식의 투자약속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