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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오바마 초청으로 연내 미국 방문한다

시기·형식·의제 등은 계속 협의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연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에게 미국 방문을 요청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시아 지도자들에 대한 방미 초청은 5년 만에 새롭게 공개된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 외교·안보의 대계로 일컬어지는 'NSS 보고서'를 2010년 5월 이후 처음 내놓았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북핵 불용 및 한반도 비핵화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원칙적 대응을 강조했으며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 위협 △러시아 패권 확장 등 집권 후반기 새롭게 떠오른 안보 환경에 대응하는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신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

외신들은 이번 구상이 '전략적 인내'를 핵심으로 하는 신(新) 고립주의를 더욱 강화하고 오바마 집권 2기의 간판 외교 정책인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재천명한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 등에 대한 방미 요청 역시 "향후 세기에 대한 미국의 구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그 시작점으로 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라이스 보좌관은 설명했다.



뮌헨 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7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현재의 한반도와 동북아 상황, 국제 정세 등에 비춰볼 때 금년 중 박 대통령의 방미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시기 및 형식·의제 등 구체 사항에 대해선 협의가 계속될 예정이다. 방미 시기는 올해 하반기, 방문 형식은 첫 방미 때와 똑같은 공식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또는 공식방문(Official Visit)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2013년 5월 초 취임 후 미국을 처음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고 공식실무방문으로는 이례적으로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도 진행한 바 있다.

반면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은 오는 4월 말~5월 초, 시 주석은 유엔총회차 뉴욕에 들르는 9~10월께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방문 형식은 국민방문(State Visit)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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