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가오리의 귀환, ‘올 뉴 콜벳 스팅레이’ 공개

제너럴 모터스(GM)는 14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까지 개최되는 ‘2013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콜벳 7세대 모델인 2014년형 올 뉴 콜벳 스팅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4년형 올 뉴 콜벳은 스팅레이는 가시가오리(Stingray)라는 별명을 얻은 1963년형 스팅 레이의 계보를 이어 기술, 디자인, 성능 면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외관과 내부가 새롭게 디자인된 2014년형 콜벳은 각종 레이싱 대회를 통해 성능이 입증된 6.2리터 V8 LT1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 450마력에 최대 토크 62.22kgㆍm,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 4초 이하의 성능을 발휘해 역대 콜벳 중 가장 뛰어난 성능, 가속력, 코너링을 실현했다. 현재 콜벳 모델의 11.05km/ℓ보다 향상된 연비를 실현해 지금까지의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연비도 달성했다.

스팅레이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태어난 2014년형 올 뉴 콜벳은 현대적 감각을 살린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콜벳 로고가 적용됐으며, 수중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는 가시가오리를 시각화하는데 주력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차체 위아래로 흐르는 트랙의 공기 흐름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운전자와의 교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운전자 중심의 내부 디자인은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주행 시험장에서 주행한 결과를 토대로 완성됐다.

스틸 프레임에 비해 57%나 단단해지고 45kg이나 가벼워진 새로운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로 무게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최적의 성능 대비 무게 비율(50:50)을 구현했다. 수공예로 완성된 HID LED 램프, 안정성과 주행 능력 향상을 통해 연비와 성능을 최적화한 레이싱 수준의 공기역학적 디자인도 완성됐다.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 트림, 경량 마그네슘 프레임이 적용된 일반ㆍ스포츠 두 가지 타입의 시트, 8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등 실내에는 프리미엄 소재가 적용됐다. 지름 14.1인치 (360mm)로 더욱 작아진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방향 제어를 보다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차체에 전달한다. 5가지 운전 모드 및 메모리 기능과 실시간 7단 수동 변속기는 주행 만족감을 더할 전망이다.

마크 로이스 GM 북미 사장은 “63년형 스팅레이와 같이 올 뉴 콜벳 스팅레이는 압도적인 성능, 첨단기술, 숨을 멎게 하는 뛰어난 디자인, 경외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주행성을 갖추고 있다”며 “올 뉴 콜벳 스팅레이는 오늘날의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로 인해 더욱 진보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2014년형 콜벳 스팅레이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생산하기 위한 최초의 새로운 차체공장 등 총 1억3,100만달러를 투입해 시설을 개선한 GM의 볼링 그린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 3ㆍ4분기에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