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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미칠 영향 뭘까" 촉각

[정치권 반응] 외교채널 동원 美정가동향 점검등 대책 분주<br>대표단 파견 추진등 韓·美우호협력 강화 채비

여야 정치권은 3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한반도정세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각 당은 이를 위해 외교채널을 동원해 미 정가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외교통 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대미외교특위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데 이어 오는 8일 당정협의를 갖고 대미외교활동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당은 또 한미의원 친선협회의 조기 구성을 추진하고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있는 미 의원들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를 적극 활용해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각 분야에 걸쳐 한ㆍ미간 공조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부영 의장은 이날 정책의총에서 “한반도 안정과 평화, 남북 양측의 화해 교류 협력의 흐름이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고 진행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서 모든 노력과 지혜를 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당은 8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정부로부터 선거 이후 대미외교 대책에 대해 별도의 보고를 듣고 당 차원의 대미외교활동에 대해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당은 4일 오전 당 소속 통외통위 위원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대선 결과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한나라당도 당 공식회의 등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정책과 대응방안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나서는 한편 당 대표단을 미국에 보내는 등 한ㆍ미 우호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당 차원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임태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미 대선이 끝나면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미 외교강화 방안 등을 국제위원회의 논의와 당내 발제 등을 거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진 국제위원장은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한ㆍ미관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북핵ㆍ주한미군 감축ㆍ한미통상문제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한ㆍ미관계 발전을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당은 미국 대선을 국회 정상화를 앞당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등원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임채정 의원은 “지금은 향후 국정운영과 외교노선 설정에 매우 중대한 때이므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4일 또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여 정부측 대책을 듣고 국회의 의견도 개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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