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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봄방학 활용법

"수능 기출문제 풀며 출제경향 파악을" <br>수준 맞춰 연도·유형별 문제집 선택 바람직<br>모의고사 보단 교과서 읽으며 개념 정리부터<br>성과 확인 위해선 교재 중심으로 계획 세워야


어느새 겨울방학도 거의 끝나고 개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 고3 학생들은 개학 뒤 맞는 봄방학을 어떻게 계획하고 공부하느냐에 따라 알찬 3월을 시작할 수 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남은 기간 봄방학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하는 학습법에 대해 알아보자. ◇개념을 잡아라!= 보통 예비 고3 학생들은 '수능 대비 = 모의고사 문제집 풀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모의고사집은 실제 수능 시험 시간과 동일한 조건에서 문제 푸는 연습에 최적화 된 교재일 뿐 잘못된 개념을 잡아주거나 점수를 올리는 교재는 아니다. 따라서 급한 마음에 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모의고사집을 먼저 풀게 된다면 좌절감만 안겨줄 뿐이다. 개념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는 수험생이라면 우선 교과서 같은 개념서를 먼저 읽어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수리와 탐구영역은 개념이 매우 중요한 단원이므로 반드시 개념정리를 끝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머리 속에 개념을 잘 잡고 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는 교과서 단원 명을 순서대로 써보는 방법도 좋다. 예를 들어 수1 통계의 경우 ▦이산확률분포 ▦연속확률분포 ▦통계적 추정 등으로 큰 단원을 잡은 뒤 소단원으로 세세하게 순서를 정리하다 보면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 단원이 생기기 마련이다. 바로 이 단원이 개념이 정리가 안된 단원이므로 반드시 정리해 둬야 한다. ◇기출문제로 감을 잡자= 수능 기출문제만큼 출제 경향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상위권 학생의 경우 수능이 처음 시작된 94년부터, 중ㆍ상위권 학생은 7차 수능이 도입된 2005년부터, 하위권 학생은 최근 3년 동안 출제된 수능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능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수험생들은 자신이 공부할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수1 확률단원에서 '조건부 확률'은 04년 이전엔 출제되지 않았지만 7차 수능부터는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따라서 조건부 확률이 어렵다고 공부를 등한시 했던 학생이라면 고득점을 위해 중요한 단원이라는 것을 빨리 눈치챌 수 있다.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수능기출문제를 푸는 것도 요령이 있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연도별 수능기출문제집을 푸는 것이 좋다. 이는 단원별로 분류가 돼 있지 않아 문제를 처음 풀 때 많은 고민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란 문제를 B출판사 기출문제집에서는 함수의 극한으로 분류를 해놓았지만 고민해 보니 미분단원 중 접선의 방정식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ㆍ상위권 학생들은 유형별로 분류된 기출문제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학생은 평소 공부하던 수준보다 수능기출문제 난이도가 높아 어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수험생들은 유형별로 분류된 문제집이 처음 접할 때 거부감을 줄이고 익숙해지는 데 좋기 때문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게끔 수능기출교재를 고르는 것도 성적을 높이는 방법이다. ◇계획은 교재 중심으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의 학습 계획은 초등학교 방학계획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시~11시 영어독해''11시~12시 영어단어''1시~3시 A교재 언어 풀이'등 시간 중심으로 계획을 짜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처럼 시간 중심의 계획은 구체성도 없고 목표량도 뚜렷하지 않아 학습의욕 저하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시간중심 계획은 건강문제 등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으로 인해 지켜지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교재 중심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능률도 오르고 성과를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진학을 앞둔 예비 고3 수험생들에게 "2월은 학교수업 일정상 가장 들뜰 시기이므로 중심을 잡고 차분히 공부하는 분위기를 학생 스스로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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