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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춤과 노래 '볼거리 화려'

[리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평균신장 172cm의 늘씬한 코러스걸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텝 댄스를 선보이는‘브로드웨이 42번가’는 공연계 침체에도 불구하고 객석점유율 90%를 넘어서며 흥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설앤컴퍼니

화려한 뮤지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늘씬한 미녀들의 현란한 춤 동작이 아닐까 싶다. 평균 신장이 172cm에 이르는 코러스 걸들이 리듬에 맞춰 탭 댄스를 추는 장면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백미다. 올 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미국 오리지널팀의 공연과 비교해도 손색 없다는 평을 받는 것도 바로 이 때문. 1996년 초연 당시 국내 코러스 걸의 평균 신장은 160cm 초반에 불과했지만 이번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무려 10cm나 크다. 혹자는 무대에 선 코러스 걸들을 두고 ‘여신(女神)’이라 불러야 하는 게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 정도다. 그렇다고 단순히 외모에만 홀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했을 뿐 아니라 스윙ㆍ재즈 등의 안무를 소화할 수 있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배우들로만 캐스팅했다. 역대 최강의 코러스 걸이 만들어 내는 파워풀하고 경쾌한 춤과 노래는 이번 작품이 ‘초대박’ 나도록 도운 일등공신이다. 지난달 21일 개막한 공연이 하루 매출 1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좌석점유율 90%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제작사 측은 공연 초반부터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코러스 걸들만으로 이런 흥행이 가능할 리 없다. 역대 최강 흥행 멤버들이 모였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화려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연기는 흠 잡을 데 없다. 박상원ㆍ박해미ㆍ옥주현 등 스타 연기자가 한 자리에 모였고, 박동하ㆍ김법래ㆍ이정화ㆍ임혜영 등 실력파 뮤지컬 연기자가 호흡을 맞춰 공연장에 빈 자리를 찾기 어렵다. LG아트센터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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