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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공개때 층수도 고시
입력2006-08-30 16:22:29
수정
2006.08.30 16:22:29
건교부 11월부터…한동짜리 아파트도 포함 추진
오는 11월부터 실거래가 공개때 거래된 아파트의 층수도 함께 고시된다. 또 공개 범위에 한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도 포함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보다 정확한 아파트 거래가격을 공개해 부동산 시장의 거래질서를 투명화하기 위해 7~9월 접수된 거래신고분부터는 가격 자료의 공개를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현재 500가구 이상 단지중 거래 건수가 10건이 넘는 아파트로 제한했던 공개 범위를 모든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아파트의 위치ㆍ층수 등을 밝히지 않아 거래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거래된 아파트의 층수와 거래가를 모두 공개하고 가격 공개 주기도 3개월(분기) 단위에서 매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신 가격 정보공개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기 위해 거래 일자를 10일등의 단위로 조정하는 등 보완책을 병행키로 했다.
실제 최근 공개된 실거래가를 보면 층수와 위치 등이 공개되지 않아 같은 지역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 가격이 수일새 최고 2~3억원이 차이가 나는 이유 등에 대해 의문이 많았다.
건교부는 향후 실거래가 통계를 주택 정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적 유의성을 갖는 실거래가 지수를 별도로 개발,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자료가 구체화되면 부녀회 담합 등으로 인한 급격한 가격상승을 방지하는 등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일각에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가 분석한 자료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어 자료 분석은 앞으로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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