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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올리버 스톤, 기록영화 만든다

'차베스 대통령과 남미혁명' 주제

대통령에 관한 영화들을 만든 올리버 스톤 감독이 미국과 사이가 안 좋은 휴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관한 기록영화를 만들고 있다. 그는 과거 존 F. 케네디의 암살을 다룬 'JFK'(1991)와 닉슨을 주제로 한 '닉슨'(1995) 그리고 2008년에는 조지 부시가 주인공인 'W'를 만들었다. 이들 영화 외에 스톤은 쿠바의 카스트로 대통령을 인터뷰한 기록영화 '지휘관(Commandante)'과 당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었던 야세르 아라파트에 관한 기록영화로 시작한 '기피 인물 (Persona Non Grata)' 등을 만들었다. 감독은 차베스를 인터뷰하기 위해 지난해 그와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작년 2월 차베스의 중재 하에 콜롬비아 정부군이 반군에 납치된 사람들을 극적으로 구출했을 때도 차베스와 함께 있었다. 그러나 스톤 감독은 "영화는 이 구출작전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차베스와 남미혁명에 관해 다룰 것"이라며 "차베스가 국내외적으로 직면한 반대세력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남미에서의 좌파들의 공직 선출을 의미하고 있다. 스톤은 이 영화를 위해 최근 볼리비아를 방문, 역시 좌파인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도 인터뷰 했다. 한편 스톤 외에 할리우드에서 차베스와 쇠약해진 형 피델을 대신해 쿠바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라울 카스트로를 열렬히 지지하고 있는 배우는 올해 영화 '밀크'로 오스카 주연상을 탄 션 펜이 있다. 그는 지난 달 22일 오스카 시상식서 수상 소감을 말 할 때도 "호모와 공산주의자를 사랑하는 자"라며 자신을 자아비판식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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