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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온 포커스] GM 사상 최연소 CEO 취임

[피플 온 포커스] GM 사상 최연소 CEO 취임리처드 왜고너(47·사진) 제너럴모터스(GM) 부사장겸 북미지역사장이 1일 사상최연소로 GM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GM에 입사, 23년만에 최고위치에 오른 왜고너사장은 잭 스미스 전사장이 지난 92년 위기에 빠진 GM을 구하기 위해 기용한 주요 멤버중의 한명. 매년 수십억 달러 적자가 누적됐던 GM에 위기탈출 소방수로 투입된 그는 재무이사, 구매담당 이사를 거쳐 94년에는 북미담당 본부장으로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해왔다. 젊은 피를 수혈,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GM의 의도대로 왜고너는 GM을 혁신시키며 탁월한 경영성과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사장 취임의 기쁨도 누리기도 전에 수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기 위한 대내외 시스템 정비를 마쳐야 한다. 또한 현재 월가의 주주들의 깐깐한 요구도 해결해야 한다. 월가 투자자들은 31개 모델이나 생산하는 GM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사업부문 축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왜고너사장은 취임후 『합리적인 GM의 경영체계에 벤처의 신속함을 결합시키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신모델 개발에 4년이 걸린 이전의 GM방식을 2년으로 이미 단축시켰던 그는 이제는 더욱 짧아진 18개월 신모델 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경제에 맞게 속도를 강조한 것이다. 두달간의 CEO 수습기간을 거친 왜고너사장의 행보에 세계 자동차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동하 기자D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02 17: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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