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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사업단을 가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

난치병등 치료기술 개발 집중…2008년부터 임상·실용화 목표




‘인간 배아줄기세포, 미래 재생의학의 꽃이자 핵심기술.’ 인간 배아줄기세포는 20세기 인간이 발견한 위대한 과학업적 10개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그 가치가 인정 받고 있다. 우리에게 첫 선을 보인 것도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1998년 10월,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연구팀은 미래 재생의학의 꽃이라 불리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다. 채 10년이 안된 셈. 의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어려운 수많은 난치성 질환은 산재해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법’은 난치성 질병 치료의 희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줄기세포는 크게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로 구분된다. 줄기세포 연구는 장차 2,500여종에 이르는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귀중한 치료제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2002년에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설립, 10년간 3단계에 걸친 목표를 수립했다. 1단계인 기술기반 등 인프라구축은 지난 2004년까지 마무리 됐다. 2007년까지 2단계 기간동안에는 세포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특정세포 분화유도기술, 신경계, 심혈관계 및 당뇨병 등과 같은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난치병 치료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 3단계(2008~2010년) 개발된 세포치료기술을 임상 적용 및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과도 눈에 띤다. 35종의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확립하여 세포주 등록을 완료하였고, 국내 줄기세포 연구팀에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무상 분양이 이루어져 세포치료법 개발과 줄기세포 원천기술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또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치료 가능성 높은 신경계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 치료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 중이다. 기획위원을 맡고 있는 김동욱 연세대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는 아직은 연구의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으나 언제든지 세계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공학 분야”라며 “생명윤리에 근간을 두는 투명한 연구수행을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우수 연구인력의 발굴과 다양한 연구기술을 접목시켜 난치병 치료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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