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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 합의

【콸라룸푸르=김준수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오후 포그호텔에서 앨 고어 미국 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 동북아지역 안보, 환경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두 사람은 APEC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으며 양국간 투자협정을 조속히 체결하는 등 경제협력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 부통령은 APEC 각료회의에서 합의도출에 실패한 9개 분야 2,009개품목의 관세철폐 문제를 논의하는 데 한국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은 북한의 지하시설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남북 경제협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한반도정세 안정에 도움이 된디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존 하워드 호주 총리,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 대통령과 차례로 회담을 갖고 APEC 협력문제 및 상호 무역·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프레이 칠레 대통령과 우리나라로서는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키로 합의하고 12월초 칠레에서 실무회의를 갖기로 했다. FTA란 체약국 간에 관세 및 기타 수입제한 조치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경제통합의 한 형태다. 金대통령은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와 중국 및 터키의 원전건설에 공동 참여키로 합의했다. 벨 캐나다의 한솔제지 투자(4억1,000천만달러)와 관련, 金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호주 총리와는 호주가 제안한 「경제협력능력 배양사업」에 우리도 적극 참여키로 약속하고 G7에 개도국을 포함시킨 G22회담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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