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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온실가스 2012년까지 3.2% 감축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전지구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산업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05년 대비 3.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자동차 연비효율 개선으로 59만4,000CO2톤,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로 향후 5년간 3,000만CO2톤을 절감하기로 했다. 1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세부적인 대책을 17일 ‘제4차 기후변화종합대책’에 포함할 방침이다. 정부는 다만 온실가스 감축방식에 대해 유럽연합(EU)에서 제시한 절대량 기준 감축보다 미국 등이 강조하는 에너지원단위 기준 감축에 더욱 초점을 맞춰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되 국제사회에는 온실가스 감축에 전향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규용 환경부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열린 1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전지구적인 노력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POST-2012체제’는 환경적 유효성과 경제성ㆍ공평성에 기반을 둬야 하고 선진국들이 앞장서는 가운데 모든 국가가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한국은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에너지 세제 변화, 잠재적 탄소시장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5개년 계획을 조만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한편 적응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국으로서 민관협력기금을 마련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여수프로젝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이 밝힌 여수프로젝트에는 1,000만달러를 정부가 출연하고 기업 참여를 통해 1억달러의 기금을 조성,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총량 기준의 온실가스 감축안을 제시하는 것은 무리인 측면이 있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 측 능력에 가장 적합한 계획을 세워 국제사회에 관철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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