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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주택공급계획과 공영개발 방안

내년 수도권 분양시장의 `태풍의 눈'이 될 판교신도시 주택공급계획과 공영개발 방식의 윤곽이 드러났다. 내년 3월 9천520가구, 8월 9천249가구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이중 3월 5천906가구, 8월 6천767가구가 일반 청약자의 몫으로 정해졌다. 특히 청약저축 가입자는 8월에도 1천774가구의 청약기회를 갖게 된다. 주공이 공영개발하는 22개 블록 8천852가구는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국제지명현상공고, 국내 현상공모를 통해 단지별로 특화 개발된다. ◇일반분양 계획 = 내집마련이나 집 늘리기에 관심이 많은 청약예정자가 가장관심을 끄는 판교신도시의 일반 분양 물량은 모두 1만2천673가구다. 이중 3월에 나오는 물량은 전용 18평 이하가 406가구인데 공공분양분이 263가구,민간 분양분이 143가구다. 18평-25.7평 이하는 공공 1천956가구, 민간 3천544가구 등 모두 5천500가구이다. 8월 분양 물량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25.7평 초과 중대형 주택이 주를 이룬다. 공동주택 4천993가구가 모두 공공분양으로 나오는데 일반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여기에는 연립주택 5개 블록 990가구가 포함돼 모두 중대형으로 조성된다. 25.7평 초과주택과 섞어 지어지는 25.7평 이하 주택 1천774가구도 8월 분양 물량으로 분류돼 청약저축가입자는 3월과 8월, 두번의 청약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수의계약방식으로 공급하려다 특혜논란을 빚은 협의양도 택지 2개 블록 980가구는 토공의 공급여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인데 공영개발로 추진되면 8월 분양 물량은7천747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 1천266가구는 내년 공급방법 및 시기를 결정해 2007년께분양될 전망이다. ◇ 임대주택 = 3월에 나오는 25.7평 이하 임대주택은 3천614가구, 8월에는 25.7평 초과 2천482가구가 공급된다. 3월 물량중 공공 및 민간 공급 임대가구는 각각 18평 이하 1천710가구, 952가구,18-25.7평 208가구, 744가구이다. 8월에는 공공에서 2천85가구가 나오는데 이중 30% 가량은 전세형 임대로 빠져나가 입주를 전후해 별도의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민간 중형 임대물량은 397가구다. 국민임대주택은 18평이하로 5천784가구가 지어져 후분양되며 공무원연금공단이공급하는 472가구도 건설후 분양 절차를 밟는다. ◇ 공영개발 방안 = 공영개발 발주는 턴키, 현상설계, 국제현상공모로 이뤄진다. 턴키는 25.7평 초과 아파트중 12개 블록 6천97가구에 대해 적용되는데 위치, 규모, 설계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6개 공구(가구수 496-1천401가구)로 나뉘어 발주된다. 입찰자격은 시공능력 공시액이 공구별 공고금액 이상인 업체에 한하며 중견업체의 참여확대를 위해 시공능력 평가 공시액이 1조원을 넘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21개 업체는 끼리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발주규모를 1천억원대, 1천500억원대, 2천억원대로 구분해 발주규모를 다양화하고 지역업체 참여시 또는 공동도급시 PQ(입찰자격사전심사)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심사투명성 및 객관성 확보 차원에서는 평가항목을 구체화한 객관적 평가제를도입하고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특정업체간 담합 금지와 공정심사 유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심사위원 선정에 시민단체 등도 명예감시원으로 참여시킨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턴키 입찰은 이달말 공고를 거쳐 내년 3월초 기본설계입찰로 우선협상대상 업체를 선정하고 6월 업체와의 계약 및 사업승인, 7월 실시설계 절차를 밟아 분양한다. 연립주택 3개블록 300가구는 명망있는 건축가들의 디자인 철학과 미학이 담긴세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국제지명 현상공모를 추진한다. 현재 일본 건축가 등 9명이 지명돼 설계작업중이다. 주공은 내년 2월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설계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해 고급빌라를꾸밀 계획이다. 아파트 5개 블록 2천79가구와 연립 2개 블록 376가구는 국내현상공모를 통해 설계와 시공을 별도로 한다. 설계업체는 이달말 공고, 내년 2월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시공사는 6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해 결정된다. 조영득 주공 기술계획팀장은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공영개발에 따른 주택 품질 저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며 "판교에서공영개발의 새로운 밑그림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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