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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들 경시대회성적 입시 반영않기로
입력2003-07-05 00:00:00
수정
2003.07.05 00:00:00
주요대학들이 각종 경시대회 성적을 입시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경시대회가 대학입시의 한 방편으로 변질되면서 과열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해마다 수시모집에서 당락을 좌우해 왔던 경시대회 입상성적을 내년 입시부터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과목은 국어, 외국어, 논술, 수학, 과학 과목이다. 그러나 국내외 올림피아드 입상성적은 공신력이 높아 수시모집에 반영된다.
고려대도 교내 5개 경시대회 가운데 논술과 과학 과목을, 연세대도 정보, 수학, 과학 3개 분야 경시대회 입상을 수시모집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주요 대학의 잇따른 경시대회 폐지방침은 나머지 대학의 수시모집 요강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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