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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주 '함박웃음'

대생인수 승소 힘입어 일제히 상승

한화가 대한생명 인수를 둘러싼 예금보험공사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한화그룹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화가 전날보다 200원(0.48%) 오른 4만1,9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한화증권(3.08%), 한화손해보험(2.11%), 제일화재(3.95%) 등 그룹주 대부분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한화석화(-0.39%), 한화타임월드(-0.75%) 등은 하락했지만 낙폭은 코스피지수 하락폭(-1.31%)에 비해 적었다. 이날 한화그룹주 상승은 국제상사중재위원회가 예보가 청구한 ‘대한생명지분 콜옵션 무효 소송’에서 한화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이 불확실성 해소차원의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측이 이번 승소로 1조원 안팎의 콜옵션 행사 차익이 생겨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상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주당 가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9,000억원~1조2,000억원 수준의 콜옵션 행사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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