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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설계는 진실을 찾는 작업"

'우즈가 사용하는 퍼터' 만든 카메론 방한

“퍼터 설계는 진실을 찾는 작업입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퍼터의 명장’ 스코티 카메론(미국ㆍ47)이 19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 카메론이 자신의 이름으로 만드는 ‘스코티카메론 퍼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의 50%가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퍼터로 유명하다. 디자인의 비결은 의견교환과 진실에 대한 호기심. 그는 많은 투어 선수들과 소통해 수제 퍼터를 만들어준다. 이런 퍼터를 ‘프로토’ 모델이라고 부르고 선수가 사용을 결정하면 결점을 보완해 타이틀리스트에서 양산된다. 작업실인 스코티카메론 스튜디오에서는 설계는 물론 퍼터의 네크를 자르는 등의 다양한 실험과 연구가 진행된다. 그는 스튜디오에 대해 “생각하고 꿈꾸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이곳에서 퍼팅에 담겨 있는 과학과 진실을 찾아가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살 때 둥근 형태 헤드의 퍼터를 보고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그는 대학 골프선수를 거쳐 24세 때부터 레이쿡 등 용품업체에서 디자인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디자인한 여러 모델 중 “우즈가 1997년 마스터스에서 각종 기록을 깨뜨리며 우승할 때 썼던 ‘뉴포트 테릴리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디자이너로는 이례적으로 열성 팬이 많은 카메론은 이날 팬 50여명과의 미팅에도 참석했다. 그는 “처음 본 한국시장은 기대 이상”이라면서 “목표는 가장 많이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론의 퍼터 선택 요령
스코티 카메론은 퍼터 선택에 앞서 먼저 자신에게 맞는 셋업(준비자세)을 갖출 것을 강조하면서 “균형 잡힌 자신의 셋업을 확실하게 갖춰야 한다”며 “반복 가능한 셋업을 가지지 못하면 어떠한 퍼터를 가지고도 일관되게 스트로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셋업을 갖췄다면 지면과 이루는 샤프트 각도가 자신의 자세에 맞는 퍼터를 고른다. 샤프트 길이도 볼의 진행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샤프트가 너무 짧으면 상체가 기울어져 눈의 위치가 볼보다 앞쪽에 오면서 임팩트 때 퍼터 페이스가 열린다. 반대로 너무 길면 페이스가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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