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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애경 개인전 ‘꽃보다 더 꽃다운 그림’

인사동 갤러리서호에서 5일까지

꽃을 주제로 작업하는 화가 백애경의 두 번째 개인전이 인사동 갤러리서호에서 5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꽃을 그리되 꽃의 형상에 집착하지 않고 자유로운 붓질로 반추상에 가까운 꽃 그림을 구현해 낸다. 의도 된, 작위적인 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안료가 이루는 우연과 찰나의 표현성을 포착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미술평론가 김상철씨는 “꽃이라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대상에서 오히려 함축적이고 개괄적인 꽃의 형상을 이미지로 잡아낸다”고 평했다. 2008년 이후로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는 최근 호주 시드니, 중국 텐진미술관 등지에서도 부스개인전 형태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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