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원격제어설비, 원격진단설비 및 전력품질설비 등 기능별로 각각 설치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급전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철도공단은 중소기업 2곳과 1년 6개월에 걸쳐 스마트 급전제어시스템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2월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데 이어 공인기관의 3차에 걸친 시험 및 현장 부설시험을 통과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국제기준의 통신 프로토콜 적용과 더불어 향후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등에 적용시 약 26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고, 개발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생산품 판로를 제공해 중소기업 공생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그 동안 구매조건부 개발 사업에 22억원을 투입해 모두 12건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구매함으로써 약 70억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서성호 철도공단 녹색철도연구원장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들이 철도 기술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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