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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 추대와 관련해 “4대 그룹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회장은 1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ㆍ기업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젊고 건강도 회복되셨으니 그분이 했으면 좋을 듯하다”면서도 “다른 큰 기업들에서 왜 이 회장만 추천하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어 4대 기업에서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추대일정에 대해 “오는 25일 회장단 회의에서 윤곽을 잡은 뒤 다음달 9일 정기 총회에서 추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또 “이제 정치자금 관행이 없어지지 않았냐”며 “경제인 사면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회장은 “우리는 수도권 규제를 과도하게 하고 있다”며 “하이닉스반도체 본공장이 있는 경기도 이천 부근에 증설을 허용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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