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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차익잔액 8,000억 돌파

5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프로그램 물량부담 우려

매수차익잔고(선물을 팔아놓고 그만큼 현물을 사놓은 것) 규모가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물량이 프로그램 매물로 시장에 나와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6일 현재 8,037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5월11일(9,155억원) 이후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수차익잔고는 선물과의 시세차이에 따른 차익을 노리고 사놓은 현물주식을 의미하며, 선물이 고평가되고 현물이 저평가된 상태에서 선물을 파는 동시에 현물을 사게 된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 수준에 따라 규모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베이시스가 하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도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베이시스 0.2포인트대에서 이익 실현이 가능한 매수잔고가 크게 증가해 프로그램 매물 출회 여부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될 여력이 아직 남아있다는 주장도 있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되기 위해서는 시장 베이시스가 축소되어야 하는데, 콜금리 동결 소식에도 베이시스는 0.5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베이시스가 큰 폭으로 줄어들 여지는 없을 전망이어서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콜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수로 베이시스 종가는 0.43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98억원, 28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총 584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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