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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로드가 열린다] "국가·연령별 차별화… 한국 방문 활성화 해야"

日 스타 활용 프로그램 지속 개발<br>中은 패션·미용 연계 마케팅 필요<br>30대 이후 대상 콘텐츠 마련도 시급

한류 전략과 관광 전략은 두 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가야 선순환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한류 관광이 지속되려면 지역이나 연령대에 맞춰 차별화된 전략을 펴면서 한류 관광객들이 한국을 재방문할수 있도록 마케팅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해 11월 현재 해외 한국문화원 20개 지역의 한류 팬클럽은 182개, 회원 수는 33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팬클럽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실제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이원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 전세계 K팝 한류 팬들의 성지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들의 욕구와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는 것을 한류 관광의 미래 비전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그는 ▦한류 영향 지역별 차별화 ▦소비자 특성별 맞춤화 전략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뉴미디어 활용 마케팅 ▦신한류 관광 생태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예컨대 일본의 경우 한류 스타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중국은 패션ㆍ미용ㆍ의료ㆍ음식 등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체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또 K팝 선호를 계기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ㆍ유럽 등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국내 어학연수, 유학, 인턴 취업과 문화체험을 연계한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 등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



한류 관광을 지속시키려면 지역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니즈를 맞추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10~20대 젊은층이 열광하는 K팝뿐 아니라 한국의 음식이나 문화 등으로 관심의 폭을 확대시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유현 한ㆍ태교류센터 대표는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류가 10~20대가 열광하는 K팝 일변도로 비쳐지게 되면 30대 이후 연령층을 커버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지갑을 열 수 있는 관광 소비 계층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시장별로 차별화된 한류 문화와 관광의 융ㆍ복합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기존 전략상품팀의 한류 관련 업무를 통합ㆍ집중해 16일 '한류관광팀'을 출범시켰다. 심정보 한국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신한류 시대에 맞춰 특정 국가나 지역ㆍ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확산되는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 관광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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