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21)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MTV 주최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지나치게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날 원피스 수영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자신의 히트곡 ‘위 캔트 스탑(We Can't Stop)’을 부르고 난 이후, 살색 비키니로 갈아입고 가수 로빈 시크와 함께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를 선보였다.
혀를 내민 기괴한 표정으로 쉴 새 없이 무대를 휘저은 그는 성행위가 연상되는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한눈에 휘어잡았다.
AP통신은 “사이러스의 공연은 신곡을 들고 나온 레이디 가가의 오프닝 퍼포먼스와 케이티 페리·카니예 웨스트 등의 공연을 가려버렸다”며 “그는 심지어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엔싱크 재결합 공연보다 더욱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이러스는 27일(한국시각) 직접 트위터를 통해 “분당 30만6천개 정도의 내 VMA 퍼포먼스 트윗들이 올라왔다”며 “이는 미국 내 정전사태와 미식축구 슈퍼볼보다 많은 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러스 파격 퍼포먼스, 아이돌의 우상이 저래도 되나”, “사이러스 파격 퍼포먼스, 주목은 한 번 제대로 받겠네”, “사이러스 파격 퍼포먼스,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민망한 공연”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사이러스 트위터)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