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수요기관의 사업지연 우려를 해소하고자 계약심사에 대한 평균 소요일 수를 4.8일에 완료했다. 이는 법정처리기한인 10일의 절반 수준 이하다.
공사 분야에서는 현장에 부적합한 설계, 수량이나 단가의 중복 등을 개선했다. 용역기술·학술·일반 분야에서는 과업내용과 원가계산이 일치하도록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인건비 적용 시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 관련 법령에 위배 되는 사항들을 바로 잡았다.
또 물품제조 및 구매 분야에서는 관련 업체 견적 및 거래 실례 가격, 시장가격 등을 조사해 잘못 적용된 품목이나 과다·과소 계산된 경비 등을 조정했다.
도 교육청은 2012년 전국 교육기관 최초로 계약심사를 도입해 2014년까지 3년 동안, 총 289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문순 경기도교육청 재무과장은 “전국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시행 중인 계약심사제도를 활성화해 앞으로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임의로 원가를 삭감하는 사례를 바로잡는 등 사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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