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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산 매각 유동성 최대확보

SK그룹은 SK글로벌의 분식회계 파문으로 인한 자금 경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유중인 자산 및 유가증권을 매각, 계열사별로 현금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또 SK㈜, SK텔레콤 등 그룹 계열사는 SK글로벌의 자산을 적극 매입해 유동성을 높여주기로 했다. 13일 SK그룹 및 채권단에 따르면 SK㈜는 글로벌이 소유하고 있는 직영주유소 334개를 1조원(장부가격 9,800억원)에, SK텔레콤은 글로벌의 두루넷 전용회선망을 3,500억원(장부가격 3468억원)에 각각 매입할 계획이다. SK㈜는 또 자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중인 유가증권(2월말 현재 SK텔레콤 지분 20.8%, SK글로벌 38.3%, SK해운 35.5% 등) 및 부동산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유정준 SK㈜ 재무담당전무는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만기가 되는 회사채 금액은 7,400억원이 남았으며, 원유도입을 위해 2조원 가량의 유산스(Usanceㆍ기한부 어음)를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외화 7억달러를 포함해 2조6,000억원의 현금 및 예금을 확보하고 있으나 보유 유가증권 및 부동산 일부를 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SK글로벌의 현금 및 예금액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데다 보유 자산을 매각하면 총 3조1,800억원 가량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정도면 긴박한 유동성 위기는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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