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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SK이노베이션

미래 에너지 개발에 역량 집중<br>독자 경영체제 통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박차

SK이노베이션이 지난 5월30일 충청남도 서산일반산업단지에서 개최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착공식에서 최재원(왼쪽 여섯번째) SK 수석 부회장, 구자영(// 두번째) SK이노베이션 사장 등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자경영체제를 정착시키고, 각 사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다각화된 각 사업 영역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분할을 결정했다. 지난 1월1일부터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4사 독자경영체제를 구축한 게 그 것. 이에 따라 독자경영체제 원년인 올해 매출액 목표를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한 59조원으로 제시했다. 업황 둔화를 감안해 영업이익 목표는 전년 수준인 2조1,000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잡았다. 하지만 올해 총 1조5,000억원을 과감히 투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사업을 통해 에너지 독립국을 실현하고 전기차용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그린폴(Green-Pol) 등의 미래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각 자회사별 사업에 맞는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전세계 13개국 26개 광구에서 석유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ㆍ4분기 매출액 2,778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을 기록,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페루, 베트남 등 주요 생산광구에서 안정적인 지분원유를 생산하고, 베트남 15-01/05, 콜롬비아 CPO-4 등 주요 탐사 광구에서의 신규 탐사 등을 통해 수익 극대화에 나선다. 지난달에는 석유개발 브라질 법인(SK do Brazil Ltda.)의 지분 매각이 승인이 난 만큼 이를 통해 확보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발ㆍ생산 광구 자산 매입과 운영권 확보 등에 나서기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순수고속전기차인 현대차의 '블루온'과 기아차 기반의 차기 양산 모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어 올해 초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사양 첫 전기 슈퍼카 모델인 'SLS AMG E-CELL'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100MWh 규모의 배터리 양산 1호 라인에 이어 지난 5월말에는 서산 일반 산업단지 내에 500MWh 규모의 배터리 2호 라인을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등 배터리 분야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LiBS(리튬-이온 분리막)의 6, 7호 라인 증설을 진행중이다. 전자 정보통신 제품의 첨단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TAC(편광필름)과 FCCL(연성회로원판)의 생산 라인을 건설하는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SK에너지는 국내 1위 석유 사업자로서 기존의 석유 정제 및 판매뿐 아니라 세계적인 트레이딩 회사로 진화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통해 지난해 고부가가치 상품인 휘발유, 경유, 등유 등 3대 경질유의 수출물량이 8,258만 배럴을 기록하는 등 수출 주도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화학 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2013년 완공을 위해 SK울산컴플렉스 내에 약 3,7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3만톤의 넥슬렌(Nexleneㆍ고성능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결정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불어 SK루브리컨츠는 유럽, 북미, 아시아의 주요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윤활기유 시장뿐 아니라 완제품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울산과 인도네시아 두마이에 위치한 3기의 윤활기유 공장에 이어 스페인 렙솔과 제4 윤활기유 공장을 합작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말 완공 목표로 중국 톈진에 윤활유 완제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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