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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대표기업] 유니스트, 과기원 전환 눈앞… R&D 성장 기대

지난 24일 울산 UNIST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 졸업생들이 참여해 박수를 치고 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UNIST는 개교 6년만에 과학기술원 전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사진제공=UNIST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과학기술원 전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조만간 열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통과되면 울산과기원 설립위원회가 구성돼 늦어도 8월께 울산과기원이 공식 출범한다.

UNIST가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하면 고등교육법에 적용을 받는 국립대학이 아닌 특정연구기관 육성법 적용을 받는 연구기관이 된다.

과기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소관업무를 맡고 있으며 국립대학법인으로 일부 업무는 교육부 법령을 따른다. 특히 교육기관에서 연구기관으로 바뀌게 돼 정부 지원이 연구개발(R&D) 예산으로 바뀌어 규모가 커진다. 연간 150억원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UNIST는 울산 연구개발(R&D)의 핵심으로 울산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이끄는 두뇌 역할을 한다. 특히 산학연 융합형 연구 특화단지로 울산의 창조 허브 역할을 할 테크노산업단지의 중심에 UNIST가 있다.

UNIST가 과기원으로 전환되면 박사과정의 학생 병역특례가 주어지고 장학혜택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우수 연구 인력 및 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최상의 연구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경영공시, 교원·교직원 정원 등이 정부 관리대상이 된다. 학생정원 관리와 신입생 선발에 있어서도 자율성이 보장된다. 교육부 승인을 받아 학생정원관리를 하던 것에서 미래부 보고로 학생정원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되고 수시모집 횟수 제한에도 제한을 받지 않아 인재를 선발할 기회가 많아진다.



현재 학부생의 경우 신입생 최대 정원이 660명인데 400명선으로 줄어드는 대신 대학원생은 645명에서 700~800명 선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수업 연한의 경우 기존 1년만 단축 가능했던 반면 과기원이 되면 단축 제한이 없고, 타 대학 학점은 졸업 소요학점의 절반 이내에서 인정됐던 것이 전부 인정이 된다. 또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육성 정책 추진과 관리 감독이 통일되고 기술 사업화를 위한 4개 과기대 공동지주회사도 운영할 수 있다.

UNIST는 과기특성화 대학으로 설립됐고, 개교(2009년 3월) 5년 만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UNIST는 교수와 학생 수준, 교육 및 연구인프라, 연구성과 등 모든 면에서 기존 과기원과 대등한 수준을 보이고 잇다. 특히 개교 초기부터 특성화 연구분야로 추진해오고 있는 2차 전지분야의 경우 2011년 국내 대학 최고 기술이전료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1,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보고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와 함께 2차전지 분야 세계 3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되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G)·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이어 우리나라 4번째 과기원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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