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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광주천 국가하천 승격 시급

영산강수계 자치단체와 지역 전문가, 주민 등이 황룡강과 광주천의 국가하천을 승격시켜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체계적인 관리와 수질개선 등을 위해서는 국가하천 승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익산국토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영산강유역관리협의회에서 황룡강과 광주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영산강수계 자치단체 관계자와 전문가,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황룡강과 광주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위해 전문가와 교수,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지자체가 주최하는 포럼 등을 통해 국가하천 승격의 당위성을 확산시켜 나가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

국가하천 승격은 익산국토청이 국토부에 국가하천 지정을 요청하면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토부 중앙하천관리위원회 심의, 국가하천 고시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황룡강과 광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국비 투입을 통한 체계적인 이?치수 계획 수립을 통해 수질개선 사업과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황룡강은 현재 전남도(상류)와 광주시(하류)로 관리가 이원화돼 있으며, 제방의 신·보축, 호안정비 등이 시급한 실정이나 자치단체의 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저조한 실정이다.

또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천도 하천환경 복원을 통한 수질개선과 주민 휴식공간 조성 등이 절실한 상황이나 예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산강유역협의회 위원장인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황룡강과 광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치단체와 전문가, 지역 주민 등이 건의한 황룡강과 광주천의 국가하천 승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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