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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피살說 방송사등 오보소동
입력2003-04-04 00:00:00
수정
2003.04.04 00:00:00
윤혜경 기자
4일 오전 MBCㆍSBSㆍYTNㆍMBN 등 방송사들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빌 게이츠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 회장의 피살설이 유포되는 때늦은 `만우절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번 소동은 `빌 게이츠 MS 회장 LA 자선행사 참석 중 피살`이란 기사가 게재된 CNN 모방 사이트(http://cgrom.com/news/law/gatesmurder/index.shtml)가 발단이 됐다. 만우절 장난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이트는 지난 3일 한국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포된 후 이날 일부 방송사에까지 퍼진 것.
앞서 중국일보사 등 일부 중국언론 인터넷판들은 29일 미국의 CNN 인터넷판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한 자선모임에 참석하던 중 피살됐다`는 오보를 냈다고 비난했으나 해당 사이트가 CNN이 아닌 허위 사이트로 밝혀져 오히려 망신을 당한 일이 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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