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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속으로] 전북대학교,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나노·우주 등 고강도 기능성 소재 발전 이끈다

홍봉근 교수

전북대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에 설치된 고온플라즈마 발생장치 모습. 이곳에서 다양한 고온플라즈마를 얻어낼 수 있다. 왼쪽 작은 사진은 고온·고열로 재료를 용융·기화하는 모습. /사진제공=전북대

전북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교과부를 비롯해 전라북도 완주군 전북대학 등에서 총 39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국내 최초로 선진국 수준의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고온플라즈마는 고온의 열을 가해 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뤄진 입자들의 집합체로 물질의 세 가지 형태인 고체ㆍ액체ㆍ기체와 더불어 '제4의 물질형태'로 불린다.

전북대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는 고온플라즈마 발생장치를 설치해 다양한 고온플라즈마를 얻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온플라즈마 발생장치는 고온ㆍ고열로 재료를 용융(고체 상태 물질이 에너지를 흡수해 액체로 변하는 것), 기화시키고 이를 통해 물리ㆍ화학적 반응을 촉진하는 화학 반응로다. 원자력 산업이나 항공우주 분야에서 필요한, 고온에서도 버틸 수 있는 고강도 기능성 소재 부품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는 정보기술(IT), 환경기술(ET), 나노기술(NT), 자동차, 에너지, 항공ㆍ우주 분야 등 미래 산업의 발전에 필수적인 고온플라즈마 기술을 연구하는 곳으로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5번째로 만들어지는 시설이다.

전북대는 고온플라즈마 발생장치와 주변장치 부대시설 등을 오는 2014년 6월까지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일원에 미래형 자동차기계, 부품소재, 플라즈마의 3대 특화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부터는 국방 분야, 우주항공 신소재 및 원전부품소재의 실증 및 시뮬레이션과 플라즈마를 이용한 신소재 개발과 테스트를 시행하며 플라즈마 연구와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국내 최대 플라즈마 장비를 구축해 완주군이 추진 중인 복합소재 분야와 연계,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홍봉근 전북대 교수는 "국방ㆍ우주항공ㆍ원전부품소재ㆍ친환경신소재ㆍ신재생에너지 관련 소재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내 지역기업 도약의 밑바탕이 되고자 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전북대는 지난해 플라즈마 석박사 과정을 개설해 플라즈마 관련 기술연구 및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 세계플라즈마기술스쿨(world plasma technical school)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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