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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국면 불균형..조정 늦어질수록 위험도 크다

국내외 경기의 상태와 통화량을 감안할 때 현 주가상황은 과다한 유동성에 따른 불균형 국면이며 조정이 늦어질수록 그 위험도 커질수 밖에 없다는 경고성 전망이 제시됐다. 향후 주가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제시해온 교보증권은 14일 현재의 펀더멘털과통화량, 주가상황에 대한 계량경제학 기법을 이용한 자체 수량분석결과를 제시하면서 현재를 '위험에 베팅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미국의 경기는 둔화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더디지만 중국의 과열은진정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하에 "그만큼 외환시장과 국제교역에서 불균형이 누적되고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막연한 유동성 내지는 투자심리개선으로 상승한 주가는 크게 하락할 위험이 커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내경기에 대해서도 교보증권은 "우리나라의 통화상태는 정책당국이 금리를 인하하기 이전인 지난 3월부터 완화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내수부양을 위해서는 정책수단을 강구해야 하지만 금리의 경기부양효과는 크지 않고 환율과 경기는 이미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주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반면 공급측면에서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유발하는 고유가 등 악성 충격이점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내수에 불리하고 수출에 유리한 환율이 불균형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국내 경기 역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교보증권은 이같은 상황을 근거로 현 국면을 "국내외 경제의 각 부문이 불균형속에 절묘하게 조화를 유지하는 상황"으로 규정하며 증시수급의 한 축을 차지하는외국인들의 매수세에 대해서는 "불균형 상태속에 '간 큰 여우'들이 아시아에서 많은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찾은 것으로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은 쉽사리 꺾이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경기하강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의 조정이 지연될수록 위험은 커진다"며 "조정시점을 안다면 유혹을 느끼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하루빨리 유혹에서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권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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