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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 환경기술개발 420억원 투입
입력1999-01-05 00:00:00
수정
1999.01.05 00:00:00
한국형 소각로 개발과 환경호르몬 연구등 환경분야 기술개발에 1년간 정부와 민간 공동출자금 420억원이 투자된다.국립환경연구원은 환경기술 수준을 선진화하기 위해 올해 정부에서 122개 과제에 236억원, 민간에서 184억원 등 모두 4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환경연구원 나진균 운영실장은 『새해 연구개발 과제는 경제난으로 위축된 민간부문의 환경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92년부터 구축돼온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소각로 개발 등 실용적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환경연구원은 「고효율 소각로 배출가스 처리장치 개발 상용화」과제를 설정, 소각장에서 나오는 다이옥신·수은·염화수소 등 특정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돼 실용화될 경우, 소각장의 오염물질 감축에 쓰이는 고가의 활성탄과 촉매제의 수입 대체로 매년 650억원의 외화를 절감하고 200억달러에 달하는 이 분야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연구원은 또 환경호르몬의 검색 시험법 개발을 통해 환경중에 미량으로 존재해도 내분비 장애를 일으켜 생식이상과 기형을 유발하면서 면역기능도 저하시키는 물질의 내분비계 파괴독성을 규명하기로 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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