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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인플레 억제 위해 유류세 대폭 인하방침
입력2004-08-18 19:02:15
수정
2004.08.18 19:02:15
인도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유류세를 상당폭 인하할 방침이다.
인도는 날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율을 차단하기 위해 원유와 석유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및 소비세를 상당폭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인도의 지난주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은 7.6%로 최근 2년사이 최고를 기록했으며 인도 정부는 물가급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고유가를 꼽고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원유에 10%의 소비세를, 정제된 석유류 제품에 20%의 수입관세를 매기고 있다.
그러나 인도 재무부 관리들은 수입관세 인하가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큰 폭의 유류세 인하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해지는 가운데에서도 인도중앙은행(RBI)은 금리인상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이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8.4%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6%선이나 그 이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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