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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지역 난개발 심화

도로 확충등 대책없이 아파트단지 잇단 허가<br>주민불만 고조

울산시가 도시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울산 북구 지역에 도로확충 등의 대책도 없이 조만간 수천여세대의 아파트 건립 허가를 잇따라 내줄 방침이어서 난개발 우려와 함께 주민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 북구의 중심지인 농소동과 매곡동 일원에는 현재 아파트 1만여 세대에 인구수가 5만명을 넘어서 과밀 포화사태를 빚고 있는데다 시가지 주통행로도 왕복 2차선의 구 국도 7호선밖에 없어 이 같은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울산시는 북구 매곡동 일대에 대우건설㈜의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1,155가구, 극동건설㈜의 '극동 푸른별 아파트' 960가구, ㈜금세기 D&C의 '금세기 아파트' 600여가구 등 무려 2,700여가구분의 아파트 건립허가를 조만간 내줄 방침이어서 이 일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기존 국도 7호선을 거치지 않고는 진입할 방법이 없는데다 아파트 입구까지의 단독 진입로 역시 제대로 확보되지않아 일부 주민들 사이에 "주민생활권을 해치는 무분별한 아파트 건립을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기존 국도7호선~코오롱 마우나 리조트 진입로~신천중학교 진입로를 거쳐 아파트 부지로 진입하게 돼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왕복 2차선에 불과한데다 신천중 진입로는 시 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 아파트 주 진입로로 이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우측이 진입도로 확보도 제대로 않은 채 아파트 건립을 추진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극동아파트의 경우도 동해남부선 철로 건널목과 국도 7호선이 교차하는 병목지점 인근에 진입로를 개설, 아파트 주 진입로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교통 혼잡과 안전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주민들은 "이들 아파트가 모두 들어서면 국도 7호선 통행이 거의 마비돼 주민 모두가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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