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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반응따라 정규편성 여부 결정

MBC '파일럿 프로그램' 관심


MBC가 가을 정기 개편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보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오후 7시20분 방영된 ‘실험쇼 진짜? 진짜’는 KBS2 ‘스펀지’(토 오후6시40분)와 비슷한 내용의 지식검색 프로그램. 우리 주변에서 흔히 품는 의문에 대해 심리적이면서 과학적인 실험을 거쳐 명쾌한 답을 찾는다는 게 프로그램 제작 취지다. 지난해 ‘천생연분’을 끝으로 MBC를 떠난 개그맨 강호동과 김성주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18일 방영분에서는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책의 내용이 사실인지 직접 범고래를 찾아 실험했다. 또 20~30대 남성들이 직접 술을 마신 뒤 가장 효과적인 숙취 해소법을 찾는 실험도 보여줬다. 22일엔 미스터리 추리쇼를 표방한 ‘오리무중’(오후 10시35분)이 방영된다. 이 프로그램에선 실제로 언론에 보도된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세 가지 단서들과 함께 출연자들에게 주어지고, 출연자들은 나름대로 추리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본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만큼 일단 시청자들의 반응을 지켜봐야 하지만, 올 봄 MBC가 선보인 4편의 파일럿 프로그램 중 3편이 정규 편성된 전례에 비춰 보면 이번 두 프로그램도 고정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규로 편성된다 해도 이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올 봄 정규 편성됐던 프로그램 중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 정도가 참신한 발상과 신인 연기자들의 활약으로 인기를 모았을 뿐이다. 연예인과 보도국 기자가 함께 시사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간다는 취지로 시작한 ‘대한민국은 통화중’은 시청률과 프로그램 수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7월에 조기 종영됐다. ‘유재석ㆍ김원희의 놀러와’(토 오후10시35분) 역시 연예인 진행자를 앞세운 기존의 토크쇼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0% 안팎의 ‘평범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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