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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언스, 의약원료 개발 성공
입력2000-02-22 00:00:00
수정
2000.02.22 00:00:00
박형준 기자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의약원료 및 중간체의 일종인 「터비나핀」과 「클라리스로마이신」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구해온 것이라고 한솔케미언스는 설명했다.「터비나빈」은 독성이 없는 항균제로 무좀치료제의 원료다. 올해 세계시장 규모가 1,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클라리스로마이신」은 십이지장궤양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약효가 있는 유일한 항생제로 시장규모가 3,200여억원에 달하는 약품이다.
한솔케미언스는 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해 3억원을 씨트리에 투자한데 이어 이번에 14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한솔케미언스는 생산품을 전량 수출할 계획이며 클라리스로마이신의 경우 2002년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생명과학부문에서만 한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주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두 제품은 해외에서도 경쟁력있는 것들』이라며 『첨단 바이오테크부문을 지속적으로 키워 2006년 매출비중을 전체 60%(3,000억원)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02)3287-6077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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