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루멘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며 성장 모멘텀에 적신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1·4분기 매출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15% 감소한 1,27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TV용 발광다이오드(LED)의 단가가 큰 폭으로 내린데다 고객사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으로 휴대폰용 LED 매출도 부진했다”며 “재고자산 관련 손실을 보수적으로 회계 처리한 것도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4분기 적극적인 재고자산 관련 손실의 반영으로 올 1·4분기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역성장 구간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루멘스 실적은 숨고르기 국면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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