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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몸붓는 `부종' 이뇨제 사용 신중해야

몸이 부석부석하게 붓는 부종은 대인관계가 많은 사람일수록 신경을 쓰이게 하는 증상이다.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층별로는 20·30대보다 40·50대에 많이 나타난다. 주로 심장·간·콩팥에 이상으로 생긴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견해다.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김형직 교수(0343-380-3702)는 『부종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일은 없지만 가볍게 생각한 나머지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면서 『악화땐 또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부종은 나트륨의 평형과 세포외액의 균형파괴로 생긴다. 이럴 땐 비정상적으로 염분이 축적되기 때문. 환자에 따라 증상의 차이는 별로 없지만 원인은 다양하다. 신장에서 나트륨 배설이 감소되는 신(腎) 증후군, 신부전 같은 신장병, 심장기능의 저하로 나타나는 울혈성심부전, 그리고 간경변증으로 오기도 한다. 그러나 꼭 신체의 기능이상으로 오는 것만은 아니다. 특별한 원인없이 생리전이나 오래 서서 작업을 한 후에 생기는 「특발성」도 있으며 당뇨병·상선기능저하증·이뇨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했을 때도 유발된다. 고혈압이나 협심증 등 심장병이나, 황달을 동반하는 간기능 이상으로 올 때는 원인을 쉽게 알 수 있지만 콩팥의 기능이상으로 나타나면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어 곤혹스럽게 한다. 부종은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원칙이다. 혈액과 오줌으로 원인을 찾기도 하지만 보다 확실한 방법은 신장조직검사이다. 치료는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증상과 필요하지 않은 경우로 나뉜다. 무작정 스테로이드를 쓰면 처음에는 좋아지지만 다시 재발하고 나중에는 약물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예를들면 염분섭취량을 줄이고 수시로 안정을 취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염분 섭취량을 줄이는 이유는 부종의 발생원인이 체내 염분축적으로 오기 때문. 또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올리고 있으면 많은 양의 혈액이 중심정맥으로 모여 이뇨를 유발하는데 도움을 준다. 김교수는 『부종의 발생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면서 『무분별하게 이뇨제를 사용할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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