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3일 전날보다 1.38%(29.52포인트) 오른 2,173.4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4,486억원 어치의 코스피 주식을 사들이며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이날 31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600억원 어치의 코스피 지수를 팔아치우며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9.60%), 은행(7.25%), 철강·금속(3.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2.56%), 건설업(-1.75%), 비금속광물(-1.5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이 12.93% 급등했다.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이슈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관련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생명(4.10%), 기아차(3.99%) 등도 4% 내외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0.68%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4%(10.86포인트) 떨어진 692.4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60전 오른 1,082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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