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단대부지' 에 고급빌라 추진

금호건설, 공간토건과 사업약정서 체결<br>개발사업 성사여부 주목

금호건설이 4만평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26일 금호건설과 단국대에 따르면 금호는 최근 한남동 단국대 서울캠퍼스 부지에 600여가구 규모의 고급 빌라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시행사인 공간토건과 사업약정서를 체결했다. 금호건설은 “공간토건 측이 시공 참여를 요청해와 이를 검토 중”이라며 “50평형대 이상의 중대형 빌라를 짓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4년 개발업체인 세경진흥은 이 부지에 조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했다가 풍치지구 해제 특혜 논란이 불거져 이 일대가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을 중단했다. 건물 높이가 18~36m로 제한돼 고층아파트를 건립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이후 시행사와 시공사까지 부도를 내 해당 부지를 둘러싼 채권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11년을 넘도록 사업이 표류해왔다. 단국대 부지 사업이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시행사인 공간토건과 사업약정서를 체결하면서부터다. 서울 시내에서도 최고의 요지로 꼽히는데다 아파트 대신 4층 이하 고급 빌라를 짓더라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성이 없다고 본 포스코건설이 9월 약정을 포기하면서 새 시공사로 금호건설이 참여하게 됐다. 특히 금호건설이 25일 1,225억원 규모의 단국대 용인캠퍼스 공사를 수주한 것도 이번 서울캠퍼스 사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의 한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채권단과의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연내에 채권단과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사업참여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