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노이에 65층 규모 주상복합 건립

룩셈부르크社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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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하노이에 65층 규모 주상복합 건립

룩셈부르크社와 MOU

맹준호 기자 [e-mail]

롯데쇼핑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65층 규모 랜드마크급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하노이시티콤플렉스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룩셈부르크 코랄리스사 지분 100%를 그룹 부동산 업무를 전담하는 롯데자산개발을 통해 인수할 예정이다. 코랄리스는 해외 부동산 개발권을 확보해 판매하는 회사로 하노이시티 개발권 외에도 다수의 해외 개발권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한 관계자는 "인수금액은 약 700억원 정도이며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코랄리스 지분 인수를 마치고 대우하노이빌딩 맞은편 1만4,094㎡ 부지에 지상65층, 지하4층, 연면적 23만7,532㎡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방침이다. 롯데는 백화점ㆍ마트ㆍ호텔이 모두 입점하는 형태로 설계를 변경할 계획이며 각종 인허가를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측은 "코랄리스 지분인수와 건축비 등 총 투자 규모는 총 3,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로써 롯데가 호찌민 시와 체결한 20억달러 규모의 복합시설 개발 계획과 함께 베트남 남ㆍ북부 주요 도시 두 곳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아직 지분 인수를 완료하기 전 단계라 남은 과정이 많다"면서 "세심하게 일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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