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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지은 프로골퍼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고 수없이 되뇌었다. 마지막 홀 파 퍼팅을 위해 어드레스를 했을 때 캐디인 데이비드 브룩이 `완벽하다`며 격려한 것도 도움이 됐다.” 박지은은 “마인드 컨트롤이 우승 원동력”이었다며 “기쁘고 피곤해서 빨리 쉬고 싶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소렌스탐이나 박세리의 역전 우승을 기대하는 분위기였지만 주니어 시절부터 마지막 라운드에 선두로 나섰다가 진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며 “다만 전반에서 클럽 선택이나 볼을 떨어뜨릴 곳을 정할 때 선뜻 마음을 정하지 못해 우왕좌왕했던 것이 실수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감각이 최고라도 다음 대회까지 잘하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 골프”라며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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